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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발열·위치 정보 전달 가능한 구명조끼 개발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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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스터관리자 작성일17-03-15 12:13 조회4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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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호 해양안전자원봉사협회장

디자인보단 부력재 따지고 평상시에도 착용 교육 필요 

박명호(51·사진) 해양안전자원봉사협회장은 '구명조끼 전도사'로 통한다. 17년 전 바다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져 혼쭐이 나고 강원도 한 마을의 낚시터에서 익사자의 부모가 절규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구명조끼 착용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여객선 참사가 일어난 진도 현장에 협회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는 그는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안타까운 해상사고를 목격할 때마다 구명조끼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며 "구명조끼 착용이 생활화될 때까지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안전봉사협회는 최근 3년간 전국 초·중학교와 경찰서 등 150군데를 돌며 심폐소생술(CPR) 및 구명조끼 착용교육을 벌여왔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마네킹 등 교구를 마련하고 학교 체육관을 돌며 1대1 체험교육을 했다. 

박 회장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실제 사고사례를 들며 체험 중심으로 알려주면 곧 진지하게 배우고 받아들인다"며 "학생들에 대한 생존법 교육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명조끼를 고를 때 디자인만 보지 말고 체중·장소 유형별로 제품 라벨에 명기된 부력재, 최소부력 수치 등을 꼼꼼히 따져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구명조끼 착용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배에서 탈출이 쉽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턱·사타구니 부분의 충격을 줄이는 자세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평상시에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권도·합기도 등 무술합계 20단이 넘는 무인이면서 난방재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태건솔루텍을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그의 소망은 기업이 커가는 것 외에도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디자인한 구명조끼를 보급하는 것이다.

그는 "안전을 망각한 어른들 때문에 어린 생명들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구명조끼 착용교육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여객선 참사에서 보듯 구명조끼 착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체 발열 기능과 위치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청소년용 구명조끼 개발에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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